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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릿(GRIT) 주요 내용, 마음의 근육 그릿이 중요하다!

by 세모세모뷰 2023. 2. 24.

책 그릿(GRIT) 주요 내용

똑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났어도 어떤 사람들은 가난하거나 평범한 재능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두는 반면,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거의 성공하지 못한다. 부자인 부모를 만나는 것, 또는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 세상에서 "성공의 진정한 열쇠"는 무엇인가에 대해 작가는 그릿의 개념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의 작가인 심리학자 Angela Duckworth는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며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며 위대한 일을 성취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을 연구한 후에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 이 책은 그녀의 연구의 결론인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성공의 비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먼저 제1부에서는 선천적 재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기존의 관념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의 조건은 노력의 양과 좌절에 대응하는 태도임을 말한다. 제2부에서는 스스로 그릿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릿은 타고나거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 학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3부에서는 부모나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그릿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력감이 학습되는 것처럼 낙관성 역시 학습될 수 있다는 마틴 셀리그먼의 유명한 연구를 들려주며 그릿도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말한다.

 

마음의 근육 그릿이 중요하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는 타고나게 뛰어난 지능도 아니고 부자인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즉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마음의 근육인 그릿이 가장 중요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릿이 강한 사람은 역경과 실패 앞에서도 그것을 끈질기게 견디며 자신이 해야 할 것을 계속해서 해나가 결국은 성공을 이루고야 만다. 즉 무엇인가를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 단단한 사람들인 것이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게 좋아도 일정한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하는 분야에서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가 힘들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는 것처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전문성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릿은 이렇게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좌절을 덜 하게 해주는 훌륭한 마음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김연아, 펠프스가 훈련 도중 인터뷰하는 촬영팀에게 했던 똑같은 말이 있다. 이렇게 어려운 훈련을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견디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연아는 '별 생각하지 않고 훈련한다.'라고 펠프스 역시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그냥 훈련한다.'라고 공통적으로 답변한 것이다. 이렇게 그릿이 강한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그것에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해나가는 사람들이다. 보통의 사람은 극한의 훈련 상황에서 자신이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괴로움에 빠지지만 강한 그릿을 가진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하기보다 내가 해야 하는 것들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다.

인이 된 나도 그릿을 훈련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서론을 읽었을 때 내게 문득 든 의문점이었다. 이미 그릿을 키울만한 유년 시절을 모두 보낸 완전한 성인이 된 나도 그릿 훈련을 통해 마음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했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궁금증에 아주 확신에 찬 어조로 어른이 된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답한다. 작가는 열정, 의식적 연습, 더 높은 목표 의식, 그리고 희망 이렇게 네 가지의 심리적 자산을 통해 그릿을 단련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열정’은 자신의 관심사를 분명히 하는 것을 의미하며, 관심사를 남다른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의식적인 연습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지속하면서 더 높은 목표 의식을 가지고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 스스로 희망을 품으며 자신이 하는 것들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운좋게 또래보다 조금 높은 아이큐를 타고나면서 부모님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나의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실패에 대한 귀인을 능력에 했기 때문이었다. 즉 내가 어떤 것을 잘 못하는 것은 나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머리가 나빠서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의 틀 속에서 나는 지속해서 노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였고 이러한 나쁜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악순환이 펼쳐졌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늦었지만, 나의 마음의 근육인 그릿을 단련하여 무엇이든 끈기 있게 매달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